SAVE PALESTINE!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블로그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건
팀장_최문철님 때문이었다.
센터에 들어와서 팀장님 홈에 가게 되면서
오- 이거 멋지다, 나도나도~! 하는 마음에
티스토리에 초대장을 신청하고 받았다.

암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사람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가지는 편견은 무섭다는 것.
무섭다기 보다는 나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는 것.

이걸 깨닫게 해준 사람이 팀장님이었다.
한동대학교에서 같은 학부의 선후배로 있었지만
한 번도 마주하지 않았던 사이.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너머로는
무시무시한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
워낙 유명하신(!) 분이어서
학부에 막 들어갔을 때, 저 멀리서도 알게 되었던 사람인데
스칠 때마다 무언지 모르는,
불확실한 두려움이 있었다.  
독특한 외모(!!)덕인가?

대학을 돌아돌아 한참 후에 졸업하고
어찌어찌 직장에 들어오게 된 후
팀장님과 함께 일하면서
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지 후회했다.

직장상사에 대해 좋은 소리 하기 힘들다는데
아- 세상엔 이런 상사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
(참. 난 처음으로 상사라는 존재를 만난거지--;;)
단지 상사가 아닌
좋은 리더로, 인생 선배로 많은 걸 알려주는 분이다.

사람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편견.
그것이 나중에 나에게 후회하게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 또 한 사람
정원지.

이녀석은 자유학교 초창기 멤버 (2001년) 중 하나인데
친구가 된 건 지난 해 가을 전통문화답사 때다.
저런저런.
6년전에 알았다면
내가 복학하고 학교에 있을 때 알았더라면
내 인생이 좀 더 즐거웠을텐데.

자유학교하면서 이녀석의 이름을 들었을 때
나는 이녀석이 자유학교에 오는 녀석들과 동급이라고 생각했다.
푸하하-
왠지 날라리나 주먹을 썼을 것 같기도 하고
까칠하기도 한
무시무시한 녀석일거라는 막연한 생각.
 
이 녀석은 정말 무시무시하긴 했다.
딱 하루 같이 놀아놓곤
몇년 같이 한 친구처럼 문자를 날려댔던 것.
(으흐- 고맙다는 나의 마음이다, 친구야. )
따스하고 세심한 마음을 가진 이녀석, 어디 소개줄 처자 없나.

경계심을 허물어뜨려야 한다.
내 안에 여기저기 자리한 사람에 대한 경계심.
설령,
내가 도끼에 발등 찍힌다 해도
먼저 도끼를 들고 있는건 바라는 바가 아니다.

이것을 깨닫게 해준 최문철 팀장과 정원지에게 감사.

 


070329

이야기 2007.03.29 04:46
몸이 안 좋은가-
이틀연속 자다가 깬다.
잠 잘자는 법 기사 써 놓고 잠 잘 못자는 나는
삶에 있어 진실하지 못하는 건가??

삶에 진실하다..
늘 고민한다.
행동보다 말이 빠르고
한 말에 가끔씩..아니 자주?  책임지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

내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한 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척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나.

아..첫 글부터 이렇게 자아비판을 해대야 하다니.

갑자기 '사모'로서의 내 삶에 대해 또 걱정하기 시작한다.
내 블로그를 열었을 때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남편이 목사가 되었을 때
성도들이 내 블로그에 와서 보고 읽고는
그에게 해꼬지(?!)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안타까움.

늘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 수 있을까?
얼마나 책임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 좀 더 나아질까?

...
이 모든 복잡한 문제를 제껴두고
블로그 시작의 첫 삽을 떴다는 것에 즐거워하자.


미래학자 롤프 옌센 “브랜드보다 이야기를 팔아라”
 
“문화의 세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하고 진정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옌센 드림컴퍼니 대표(전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장)가 문화관광부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그는 28~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글로벌문화포럼 2007 서울’에서 ‘미래는 문화다:경험 경제로의 길’이란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드림 소사이어티’란 저서로 유명해진 그는 단순히 물질적인 부를 뛰어넘어 문화·가치·생각·정신이 중요해지는 현대사회를 ‘꿈의 사회’라고 명명하고 여기에 맞는 ‘경험 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내 고향인 덴마크의 한 소금회사는 예전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어 일반 소금보다 10배의 가격을 받습니다. 똑같이 염화나트륨이라는 화학물질이지만 전자에는 이야기 가격이 합쳐진 것이지요.”

그는 대형 호텔 체인들 사이에서 선전하는 소규모의 개성적인 부티크호텔, 개인 브랜드로 판매되는 술과 낙농제품, 관광객들 스스로 보석을 캐도록 운영하는 자수정 광산 등의 예를 들면서 “앞으로는 획일적이고 값싼 대규모 브랜드보다 작지만 이야기가 담긴 소형 업체들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지역·단체·개인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진실성이 있는 이야기만이 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옌센은 또 훌륭한 이야기의 조건은 열정과 갈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상품개발이나 문화관광 전략에서 지성이 아닌 마음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세기에는 물질주의가 문화에 앞섰으나 이번 세기에는 그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문화가 앞에 온다는 건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지요. 국내총생산(GDP)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이제는 행복지수를 도입해야 합니다.”

그는 “한국이 이를 도입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일보 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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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주는 매력은 그것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동네 큰 건물들 사이 골목을 비집고 자리잡은 채소가게에 정을 붙이게 되고
스타벅스보다는 작은 찻집에 더 발걸음이 가는 건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어쩌면 약자, 소수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갈 수도 있겠지.
대형마트에 발길을 끊고
작은 출판사에 손길을 내밀고
체인점에 안녕을 고하는
그 모든 건
그 누군가 말했던 반골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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