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PALESTINE!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착한기업 이야기(웅진 지식하우스) -  인터뷰 형식으로 쓴 사례 위주로 읽기 쉬움.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가 (아르케) - 한국지역자활센터 협의회 부설 자활정책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김정원 교수가 쓴 책. 한국의 비영리자활지원조직에 대한 이해라는 책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이기적 이타주의자 (사람의 무늬) - 21세기 트렌드를 바꾸는 새로운 소비자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커뮤니티, 윤리적 소비 등을 다루고 있음.

 


"사회적 기업이라는 말은 2000년에 처음 언급된 것 같습니다. <자활생산공동체 운동의 길라잡이>라는 책이 나왔는데 거기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도시 빈곤 주민을 위한 운동에서 자생적인 공동 사업체 형태로 협동조합운동을 꿈꿨다...도시빈민운동과 종교적 영성운동이 합해진 그 정신은 ... 고민하다가 '자활 생산 공동체 운동' 이라는 이름을 찾아냈다. 빈민운동에서 자기 정립을 규정하는 가장 알맞은 표현이었다.

"서구에서는 조합운동에서 조합원의 이익보다 사회이익이 먼저라는 반성이 크게 일기 시작했어요. 사회적 협동조합을 생각하자는 것이었는데 사실 그 때는 일에 매달리느라 당장 그런 말들을 제대로 정리해내지 못했어요."

"우리가 수단으로 하지 않고 목적으로 하는 순간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일하는 방식, 의식, 사회적 영향력, 그 모든 것이요. 재활용을 환경운동으로 보는 관점에서 자기 가치 변화가 일어나지요. 동시에 함께 일하는 이들과의 관계도 변하게 되고요. 그런 변화를 추구하게 된 것이지요."

사회적 기업에서 취약 계층 일자리는 주요한 목적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험께 일하는 세상>에서 일자리 창출에만 매진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는가? 우리에게 청소부의 이미지는 꾀죄죄하고 퉁명스런 표정의 마대자루를 쥔 사람의 모습이었다. 그들은 청소에 대한 사회의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다. <함께 일하는 세상>은 청소를 기능적인 것이 아니라 환경, 건강 사업으로 그 가치를 매기고 있다. 청소 방법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인간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에서 친환경적인 요소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다 같이 취약 계층을 고용하면서도 일반 청소용역 사업체와 사회적 기업 <함께 일하는 세상>이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대학에도 사회적 기업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사회적 기업이 뭐냐고 물으면 돈 버는 곳, 돈 벌어서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하거든요. 그럼 일반 기업과 다른 게 뭔가? 일반 기업이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더 기여하게 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해보지요. 그것에 대한 답을 몰라요."

모팀장이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바로 자기 자신과, 자신과 관계를 맺는 주위 사람들, 우리 사회의 모든 존재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바라고자 하는 갈망, 그것을 실현시키는 것이 바로 사회적 기업입니다."

"끊임없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공동체성을 확장시키려는 이들이 바로 사회적 기업의 희망입니다. ... 사회적 기업은 결국 구호나 자선이 아닌 것이거든요. 시장의 선택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지요. 비즈니스가 자신을 추구하는 가치와 딱 들어맞는 게 아니니까요. 추구하는 것과 실현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요. ... 여기서 만족한다면 다음 단계로 가려는 의지가 생기지 않겠지요. 이 상태로 있는게 좋은지 물어보지요. 다들 힘들어하지만 전진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됩니다."

 

"지금 사회적 기업에 쏟아지는 애정과 관심을 생각해보세요. 10년 전이라면 꿈도 못 꾸던 일입니다!"

-착한기업 이야기, <나랏님도 해결 못하는 가난? 우리가 바꾸지 뭐>  중에서


http://news.hankyung.com/201108/2011082364151.html?ch=news

◆냉동고 없는 매장…"맛이 최우선"

창업자 해리 스나이더가 캘리포니아주 볼드윈파크에서 맥도날드보다 7년 빠른 1948년 설립한 인앤아웃버거의 경영 모토는 '단순함을 지키자(Keep it Simple)'다. 최고의 맛과 청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범한' 경영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평가를 받는 비결이라고 인앤아웃버거는 설명한다.

우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1976년부터 볼드윈파크에 직영 육가공 공장과 식자재 배급소를 운영하면서 재료의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냉동고기를 주로 쓰는 다른 대형 체인과 달리 생고기를 매일 매장에 공급한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쓰는 것은 창업 이후 줄곧 유지해온 원칙이다. 햄버거용 빵도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굽는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장은 직영 배급소 반경 500마일(800㎞) 이내에만 열 수 있다.

또 인앤아웃버거 매장에는 냉동고나 전자레인지 등의 설비가 없다. 얼린 재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녹이거나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남은 재료는 전량 폐기한다.

적은 매장 수를 고수해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인앤아웃버거는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 등 미국 서부 3개주에서 25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119개 국가에 3만곳,58개국에 1만1285곳의 매장을 각각 연 것과 비교된다. 1948년 1호점 개점 이후 2호점을 내기까지 3년이 걸렸고,창업 후 28년간 늘어난 매장이 18개에 불과하다. 1976년 작고한 창업자 해리 스나이더는 생전 인터뷰에서 "사업 확장보다는 품질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어라"

인앤아웃버거의 메뉴판에는 4종류(햄버거,치즈버거,더블더블버거,프렌치프라이)의 음식만 올라가 있다. 창업 이후 메뉴는 변한 것이 없다. 맥도날드가 맥카페를 통해 커피 등 음료를 팔며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인앤아웃버거의 단골고객들은 메뉴판에 적혀 있는 메뉴가 아닌 다른 것을 주문해 먹는다. 단골들만 알고 주문할 수 있는 '비밀 메뉴(secret menu)'가 있기 때문이다. 인앤아웃버거는 단골들을 위한 서비스인 비밀 메뉴를 계속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비밀 메뉴는 6가지 정도가 알려져 있다. 고기를 쓰지 않거나 빵 대신 양상추를 쓰는 햄버거 등이다. 양파나 토마토 등을 취향에 맞춰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별도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린시 마르티네스 인앤아웃버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만의 햄버거를 먹을 수 있고,비밀 메뉴를 아는 사람들끼리 유대감도 형성된다"고 소개했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인앤아웃버거에서는 가장 비싼 단품 햄버거가 2.75달러고 음료수와 감자까지 주문해도 5달러를 넘지 않는다. 감자튀김을 만드는 과정을 손님들에게 공개하는 것도 마케팅 전략이다. 얼린 감자를 튀기는 경쟁사와는 달리 인앤아웃버거에서는 즉석에서 생감자를 썰어 튀긴다. 마르티네스 CEO는 "신선한 재료를 쓴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색다른 서비스와 숙련 직원 확보

시대를 앞서간 서비스도 명성의 배경이다. 1950년대에 차를 탄 채로 햄버거를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곳이 이 회사다. 당시에는 직원들이 차로 다가가 주문을 받고 제품을 직접 갖다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숙련 직원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1984년 매장관리자 양성 기관인 인앤아웃대학(In-N-Out university)을 설립했다. 최소 1년간 매장에서 풀타임 근무를 해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예비 관리자들은 이곳에서 품질관리법,청결 및 서비스 정신 등을 배운다. 숙련된 직원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실행하는 셈이다.

직원들에 대한 높은 보상체계도 좋은 서비스의 기반이다. 인앤아웃버거 신입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8.25달러다. 미국 내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평균 임금 5.15달러보다 높다. 아울러 매장 관리자의 평균 연봉은 8만5000달러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매장 관리자의 평균 근무 연수가 13년에 달한다. 인앤아웃버거 측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일한 경우도 있다"며 "로열티 높은 직원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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